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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주절 한스푼 - 책/과학

도파민·세로토닌·옥시토신의 비밀 – 『호르몬 혁명』 리뷰

by joojul1spoon 2025. 12. 12.

출처 : 밀리의 서재 / 환하게 웃고있는 저자의 모습에 책에 대한 신뢰도 급상승

 

2025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숨만 몇 번 쉰 것 같은데 또 한 살을 먹는다. 나이가 들수록 여기저기 아픈데 원인을 모르고, 병원에서도 명확한 답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하루 대부분 기분이 우울하고, 갈수록 ‘호르몬의 노예’가 되어가는 느낌까지 든다.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에밀리아 부오리살미의 『호르몬 혁명』을 읽었다. 책 표지 속 환하게 웃는 저자의 모습에서 책에 대한 신뢰감도 자연스럽게 생긴다.


 

📘 책 정보

  • 제목: 호르몬 혁명
  • 저자: 에밀리아 부오리살미
  • 장르: 과학
  • 출판사: (주)북이십일 21세기 북스
  • 총 페이지수: 314쪽

3가지 주요 호르몬로 찾는 삶의 균형

책은 인간의 정서와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세 가지 호르몬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각 호르몬의 기능, 역할, 그리고 균형을 맞추는 실질적 방법을 자세하게 다룬다.

 

● 도파민

  • 삶의 목적과 방향성과 관련
  • 에너지에 동력을 부여함

● 세로토닌

  • 안정감과 깊은 연관
  • 에너지를 보호해 줌

● 옥시토신

  • 나와 주변을 연결하는 따뜻함 제공
  •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균형을 조율하는 ‘조화의 호르몬’

도파민이 짜릿함을 추구하는 모험가라면, 세로토닌은 안정감을 사랑하는 사람과 같다. 이 두 호르몬을 잇고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옥시토신이다.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균형을 잃으면 자기 비하적 사고가 늘고 우울감이 깊어질 수 있다. 저자는 “완벽한 균형은 존재하지 않으며, 자기 돌봄을 통해 현재의 상태를 알아보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자신을 우선순위 맨 끝으로 밀어내는 데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균형을 되찾으려는 노력은 시도조차 않는다… 우리는 언제쯤 다시 빛이 들까 기다리면서 자욱한 안갯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P.20)

 


만병통치약 ‘명상’

책에서는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법들과 즉각적인 보충을 돕는 음식들을 소개한다. 흥미롭게도, 이 음식들은 최근 주목받는 저속노화 식단의 식재료와 상당 부분 겹친다.

또한 저자는 꾸준히 명상과 호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최근 읽은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에서도 반복적으로 등장했던 핵심 메시지였다. 결국 답은 ‘나를 잘 돌보는 것’이라는 사실을 여러 책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하루 5분이라도 휴대폰을 내려놓고 호흡에 집중하는 시간이 마음 챙김의 시작임을 다시 깨닫게 된다.

내 생각을 관찰하는 순간, 우리는 더 깊은 자아를 파악하게 된다. 온갖 생각 뒤에 가려져 있지만 항상 평정을 유지하고 만물과 소통하면서 답을 가지고 있는 존재. 바로 이게 우리 내면 깊숙이 자리한 가장 진실한 자아다. (P.228)

🌿 나를 돌보는 방법

의사도, 승려도 모두 같은 답을 한다.

특정 약물치료나 거창한 인생 공부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보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호르몬 혁명』이 너무 빨리 읽혔던 이유도 최근에 읽은 책들과 핵심 내용이 닿아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렌틸콩, 시금치, 두부 등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호흡을 통한 마음 챙김을 일상화하는 것이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진정한 나의 감정과 몸의 신호를 자세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이 책이 당신의 몸과 호르몬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자신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더 깊은 연민을 갖게 했기를 바란다.
부정적인 패턴을 극복하고 번영을 위한 새로운 삶의 틀을 발견할 수 있는 도구를 얻었기를 바란다.
이 책이 당신의 영혼에 불꽃을 지펴 인생에서 가장 멋진 여정,
즉 자신의 가장 진실되고 깊으며 위대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게 했기를 희망한다.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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