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고 주절 한스푼 - 책/과학

누워서 똥 싸기 싫다면 지금 시작하라! 『저속노화 마인드셋』 정희원 리뷰 및 요약

by joojul1spoon 2025. 8. 1.

출처 : 밀리의 서재

 

‘저속노화’, 최근 건강 및 웰빙 분야에서 자주 언급되는 키워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개념을 렌틸콩이나 특정 식단에만 국한되게 오해하고 있다. 가속노화, 저속노화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실제 실천 가능한 마인드셋을 제시한 책이 바로 정희원의 『저속노화 마인드셋』이다.

 

저속노화란? 안티에이징과는 다르다

저자는 말한다. “저속노화는 젊어 보이기 위한 안티에이징이 아니라, 삶을 지속가능하게 설계하는 자기돌봄 시스템이다.”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식사,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일상의 루틴을 통해 노화 속도를 천천히 늦추는 것이 바로 저속노화의 본질이다.

 

유전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많은 사람들이 “어차피 유전이니까…”라는 말로 포기하곤 한다. 그러나 장수는 **유전 30%, 후천적 요인 70%**라는 것이 과학적 사실이다. 저자는 로또를 기다리듯 유전자에 의존하기보다 습관을 바꾸는 것이 진짜 저속노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저속노화를 막는 3가지 건강 괴담

요즘 유튜브나 SNS에서 “이것만 먹으면 병이 낫는다”, “과학계가 숨기고 싶어 하는 치명적인 성분” 같은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난다. 이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은 정보 해석 기준을 제시한다.

  1. 과도한 공포 마케팅 경계하기
  2. 단일·소규모 연구 결과 맹신하지 않기
  3. 공신력 있는 기관의 권고 먼저 확인하기 (예: WHO, CDC, 식약처, 의학회 등)

생활습관도 개인 맞춤형이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식단이나 운동이라도 개인에게 맞지 않으면 독이 될 수 있다. 근감소증 환자에게 단백질 파우더가 필요하듯, 모든 조언은 나의 상황에 맞게 조율되어야 한다. 극단적인 생활 습관 교정은 오히려 건강 강박이나 가속노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너무 과하면 그것도 병이다. 저속노화에 대한 몰이해는 오소렉시아 너보사(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과도한 집착증), 건강 염려증, 생활습관에 대한 교조주의적 접근 등과 같이 극단적으로 흐르기 일쑤다. 그러니 적당히 하셔도 된다.

 

저속노화의 핵심: 나만의 ‘가처분 시간’ 만들기

‘갓생’, ‘욜로’, ‘자기돌봄’은 다른 듯 하지만 동시에 이룰 수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자기돌봄을 위한 시간 확보를 가장 먼저 강조한다.

단순한 여유가 아닌, 더 나은 퍼포먼스와 창의성의 투자로 가처분 시간을 재해석한다.

  • 꾸준한 운동 + 균형 잡힌 식사 → 성취감
  • 달리는 과정에서 즐거움 찾기 → 진짜 욜로
  • 휴식의 재정의: 아무것도 안 하기 → 창의성 회복

저속노화 루틴을 위한 핵심 전략

저자는 자신이 직접 실천하고 있는 루틴으로 아래를 소개한다.

  • 운동 : 달리기
  • 취미 : 악기 연습, 글쓰기
  • 식사 : 단순하지만 지속 가능한 식단
  • 마음가짐 : “약간 느리게, 기본기에 집중”

특히 글쓰기를 통해 감정을 정리하면 전두엽 활성화로 스트레스가 줄고 뇌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4단계

  1. 트리거 설정 : 점심 후 10분 산책과 같은 실행 의도 전략으로 습관 형성
  2. 환경 최적화 : 독서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책을 보이는 곳에 두기
  3. 습관 쌓기 : 기존 루틴에 새로운 루틴 더하기 ex) 아침에 두유를 마신 후 명상하기
  4. 보상 전략 : 운동 후 맛있는 스무디 한 잔

나쁜 습관을 줄이는 방법

  • 유혹을 피하는 환경 조성 : 스마트폰 중독을 줄이고 싶다면 SNS 앱 삭제, 스마트폰 숨기기
  • 장기 보상 생각하기 : ‘미래의 나’와 대화하기 ex) 지금 술을 마시면 즐겁겠지만 미래의 나는 간 손상을 피할 수 없을 거야
  • 마찰 비용 높이기 : 일부러 그 행동을 하기 불편하게 만들기 ex) 온라인 쇼핑을 줄이고 싶다면 자동 로그인을 해제하거나 등록된 결제 카드 삭제하기

저속노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저속노화 라이프스타일을 설명하며 세계적인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와 마라토너 킵초게를 사례로 든다. 엄청난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들도 값비싼 영양제를 먹거나 특별한 훈련을 받진 않는다. 단순한 루틴의 꾸준한 훈련과 운동량에 맞는 영양섭취 그리고 휴식을 취한다. 이렇듯 저속노화는 한번 먹고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약 1알이 아니다. 나이 들어 요양원에 누워 똥 싸기 싫다면 지금부터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저속노화 생활습관을 시작하자.

 

저속노화는 렌틸콩도 아니고, 기능성 화장품도 아니다. 브라이언 존슨은 저속노화좌가 아니다. 저속노화는 삶이라는 나무이며, 마인드셋이다. 여러분의 행복한 저속노화를 응원한다.